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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봄이 오려나! 타닥타닥 부지런히 손가락을 움직이다가도 모니터를 떠나 자꾸만 창밖으로 마음이 도망가곤 하던 4월 12일의 금요일. 올해 첫 원정 멘토링을 위해서 구글 청소년 멘토단이 남원을 찾았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하나둘씩 툭툭 길가에 떨어진 목련을 바라보며 2시간 30분을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남원! 멘토-멘티 브로커(?) 어썸스쿨의 김영광 선생님과 함께 7인의 구글러들(정김경숙, 최보임, 권은진, 김윤이, 장정식, 윤정균, 정지용)이 KTX 남원역에서 남원의 명물 춘향빵과 몽룡빵을 나눠 먹는 것을 시작으로, 봄날 멘토링 원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봄날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채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했던 성원 고등학교. ‘수박 먹고 대학 간다’라는 제목의 두꺼운 수시 지원 전략서를 보면서 ‘해야 하는 것’을 넘어 ‘잘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진 요즘, 아이들의 어깨와 마음을 얼마나 무거울까 잠시 헤아려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함께 보내게 될 1시간이 조금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발랄한 사명감을 갖고 들어선 교실. ‘남자친구 있어요?’라는 짓궂은 질문만 하던 친구들이 ‘일을 하면서 언제 행복하신가요?’라는 사뭇 진지한 질문을 던지던 그 순간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남원에서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식당에서 소담스럽고 따뜻했던 집 밥을 든든히 챙겨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남원 서진 여자 고등학교. 벚꽃 잎만 굴러가도 꺄르르 웃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에너지 가득한 소녀 멘티들이 멘토단을 맞아주었습니다. 한참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엔 아쉬움을 담아 “5교시가 아니라 6교시까지 해요!” 힘껏 외쳐주던 소녀들과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건강한 기운을 잔뜩 받아서 오히려 멘토단이 힘을 얻고 돌아온 멘토링이었습니다.

쫓기듯 달려와서 도착한 마지막 멘토링의 장소는 남원여자고등학교였는데요. 분홍빛과 초록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운동장이 있던 학교였습니다. 꽃처럼 환하게 웃던 멘티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던 길, 오랜만에 초저녁 하교길의 낭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구글에서 꼭 만나요!”라고 씩씩하게 외치던 멘티들과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사실 구글 멘토단의 활동은 ‘멘토링'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즐거운 대화이자 신나는 만남이 되길 바란다는 게 멘토단의 작은 바람 중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고민과 책임의 무게 속에서 혹시나 지쳐가고 있다면 이 시간이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사막의 오아시스까진 아니라도, 산을 오르다 마시는 시원한 이온 음료 정도는 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시작한 봄날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올해도 전국 방방곡곡! 구글 멘토단의 활동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치지 않고, 여러분의 이온 음료가 되기 위해 열심히 걸어 다니겠습니다.
 
*2019년 첫 원정지였던 남원에서 가진 구글 청소년 멘토단의 소중한 기억도 함께 나눠드립니다. 
 
 




구글 청소년 멘토단(구글 길나장이단)이란?

구글 청소년 멘토단(구글 길나장이단)은 지난 2015년부터 활동을 이어오면서, 120 여 곳의 학교 및 기관의 학생들과 귀중한 시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구글 청소년 멘토단 프로그램은 매월 구글코리아 사무실로 서울 및 서울 근교 학생을 초대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격월로 전국의 지역 공공기관의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구글 길나장이단에는 다양한 직무의 구글러, 그리고 길잡이와 같은 역할을 맡으며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도움을 주고 계시는 어썸스쿨의 김영광 선생님이 계십니다.

구글 길나장이단의 지난 발자취는 구글 멘토링 지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작성자: 권은진, 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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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아직 가을이라기엔 더위가 빼꼼 가시지 않은 어느 날, 구글 멘토단이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바로 춘천! 춘천은 지명에서, 그리고 춘천을 노래하는 다양한 노래들에서 풍기는 특유의 정취가 있는지라, 구글 멘토단의 다음 어택 지역이 춘천으로 정해졌을 때 어택 예정인 구글러들(정김경숙, 최보임, 김민현, 김용록, 강철)은 한껏 기대된 표정으로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오전 10시 30분 강원 성수고등학교와 3시 30분 강원대학교 사대 부속고등학교 사이 춘천의 명소(?)라는 에티오피아 커피숍 일정을 끼워 넣고 한껏 춘천의 정취에 빠져들 준비를 한 채 춘천으로 출바알!

        너무도 아름다운 춘천의 전경과 멘토단들의 뒷통수(!)

첫 번째 학교인 성수고등학교에 들어섰을 때 모두 탄성을 금치 못했습니다. 중앙이 뚫려 있고 그 주위를 에워싼 타워 형의 건물이었는데, 설립연도가 그리 최근이 아닌 전통이 있는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식 구조로 설계됨에 모두 감탄했더랬지요. 열린 공간에서 열린 배움의 기회를 갖고 학문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새삼 대단해 보였습니다.

강원 사범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역시, 캠퍼스를 방불케 하는 넓은 운동장과 건물들은 멘토단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였습니다. 다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선덕선덕 품은 채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원 성수고등학교 학생들의 꿈을 담은 작은 책들
 
마지막 일정으로는 강원대학교 내에 있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구글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 그리고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함께 캐주얼하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항상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멘토단에게도 상당한 인사이트와 자극을 주는 소중한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띤 대화 중

이번에 멘토단에 참가하셨던 분들의 소감을 공유 드립니다.

"낭만도시" 춘천에서 만난 학생들의 반짝이는 꿈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저도 서울 주변지 도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녀서 춘천에서 만난 학생들이 갖는 생각과 고민에 공감을 더욱 많이 가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항상 강조하는 것은 열정을 느끼는 것(취미 혹은 관심사)이 있다면 그 끈을 절대 놓지 말라는 것, 그리고 영어(혹은 다른 나라 언어)를 알면 기회가 정말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학생 때 많이 들었던 말이지만 성인이 되어 더욱 절실한 것이라 자꾸 강조하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 정김경숙

"학생들과의 만남은 저를 되돌아보게 만들고 학생들의 열정 속에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봅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먹은 닭갈비는 최고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과의 대화도 즐거웠습니다." - 김민현

"첫 멘토링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학생들이 너무 밝고 착했고 다른 멘토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을 했다기보다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학생들과 청년들의 기운을 받고 온 느낌이네요." - 김용록

"춘천은 MT조로 친구들과 우르르 놀러가서 닭갈비를 먹고 오거나, 드라이브 코스로 춘천댐 근처 한 바퀴를 돌다 온 기억이 전부였는데, 이번 멘토링이 저에게 춘천 학생들, 청년들과 이야기 나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뜻깊었습니다.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꿈을 향해 눈을 반짝이며 배움을 실천하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도 부러웠습니다. 저와 이야기 나눈 많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멘토링이라는 기회로 "나의 꿈은 무엇인가"라는 너무도 간단하지만 어려운 물음을 스스로에게 해보게 함으로써 저에게 가르침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긍정의 으쌰으쌰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최보임 


작성자: 구글코리아 최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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