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서 by AnSinna
published on
그냥 생각이 났어.
이삿짐을 싸다가, 구석에서 옛 편지들 나는 한시간째 읽고있어.
요즘 좀 어때 난 이것 저것 하고 있어.
성과는 없어 언젠가부터 난 달라졌어.
모든게 무서웠고 자신감을 잃어갔어
그땐난 정말 몰랐어 내 고갤 들었던건 아마도 너였단걸
뭐 이제는 쓸모없어. 들어줄 사람조차도 이젠 곁에 없는걸 뭐.
몇년 동안 실감을 못했던 건
현실감이 떨어졌나 나 되고팠던 것 피터팬
이제 내 시계는 돌아가.
영원한건 없더군요 그때 니 표정을 보고나서.
아무말도 할 수 없어. 죄인, 그냥 벙어리
그리곤 뒤돌아 공책에 그냥 적었지
하고픈 말. 해가 뜨기 전 까진 나 잠못자.
내 우뇌에 상처는 언제쯤이면 다 아물까.
Uh, 너가보는 그앞에서
꿀리면 안돼 난 억지로 괜찮은척 했어
근데 그것도 별로 오래는 못가더라고
장마가 끝났어도 비는 계속 오더라고
Go, 다들 새로운 만남을 내게 권해
설렘도 잠시야 그냥 One night stand 보내
똑같은건 없어 단하나도.
내가 많이 변해서 한숨도 잿빛이야 나도.
내 얘기 말고 이제 너
아픈데는 없지 몸말고 맘도.
이맘때 쯤이면 늘 기침을 달고 살아
나는 아직
이제 옮길 사람 없지.
너에겐 이젠 그 사람이지.
그사람이지.
그냥 생각이나서 잠깐 정신 나가서
노래를 듣다보니 내 얘긴가 싶어서.
그냥 생각이나서 잠깐 정신 나가서.
노래를 듣다보니 내 얘긴가 싶어서.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 난 달력을 보내
그냥 생각이나서.
그냥 생각이나서.
우린 다른 곳에서 똑같은 아침과 밤을 보네
그냥 생각이나서
그냥 생각이나서
I'm fine thank you and you
- Genre
- j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