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먹이 by 서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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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 내고 싶어 난
목에 사슬 발에 족쇄가
날 집어 삼키면
내가 싫어져 등 떠 밀어줘
끊어 내고 싶어 난
목에 사슬 발에 족쇄가
날 집어 삼키면
내가 싫어져 등 떠 밀어줘
1 2 3mic check 이건 내게 다 옛말이돼
세상이 내게 줄 벌을 기대하지 내 밤엔
no rhymes at 소주한병이 최고지 도망엔
내방에 병들이 더 많게 되어도 전과 똑같애
눈동자는 이미 다 풀렸고 난 푹꺼져서
힘빠진 풍선처럼 휘청거려대지 매일
어제보다 훨씬 더 더 떨어대지 내일은
좀 더 부끄러워져/아마 이건 확실하겠지
Uh
약은 몸에 해로워 술은 몸에 해로워
나는 그냥 해로워 그니까 내 옆에 있음 도망가 낭패를 보기 전에
폐급 고집 벌레
그게 나고 냄새 나지 방은 역해
침대위 사슬이 나를 꽉 묶어놓은 것같아
쉬겠지 무거운 팔 다리 풀어줘도 겁많아
난 이제 먹이가 돼 어울리지 정신상태랑
먹힐 준비 다 됐어 근데 이게 좋지 난 왜
끊어 내고 싶어 난
목에 사슬 발에 족쇄가
날 집어 삼키면
내가 싫어져 등 떠 밀어줘
끊어 내고 싶어 난
목에 사슬 발에 족쇄가
날 집어 삼키면
내가 싫어져 등 떠 밀어줘
빡빡 닦아서 먹힐 준비 다 됐으니까 이제 집어 삼켜줘
차라리 빨리 다 뜯어 먹고서 뼈나 이쁘게 발라줘
날 갈아넣고 담아 도시락 반찬통속
이게 싫진 않아서 니 뱃속 안에있지 나 아마도
거기서 너네를 조종해
여깄어 나 너를 뚫고 꼬매
없는 다리까지 꼰채로
보내지 하루 이렇게 왜냠
겁냈지 많은 날을 죽은채로
어제를 비롯해서 내일도 굴렀기에
난 쉽게 넘어가 니 선을
그때 들리는 선율 쉬운 법을 또 넘다가
글킨 상처는
이제 나 먹이되게 만들어
너네 이빨을 다물어 씹게하지 (yup)
상처가 감히
비좁은 테이블 위에서 혼자 쾌락에 취했어 질리는 생활에 침뱉고 토해
비좁은 테이블 위에서 혼자 쾌락에 취했어 질리는 생활에 침뱉고 토해
- Genre
- Hip-hop & 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