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케도 난
하늘색 위의 그건
태양인 줄 알았는데
뜨겁지 않은 달이더라
내가 본 건
주먹 쥔 왼손의 엄지손톱이었어
너무 빠르게 차오르고
너무 빠르게 사라졌네
우리가 맞닿은 시간이 달랐나 봐
언젠가 다시 닿을 수 있을까
그땐 서로의
다시 차오른
달을 보자
속절없이 우주는
점점 더 넓어지지만
우주의 눈엔 그 시간이
찰나일 테니까
다시 차오른
달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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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by 희다
너무 당연케도 난 하늘색 위의 그건 태양인 줄 알았는데 뜨겁지 않은 달이더라 내가 본 건 주먹 쥔 왼손의 엄지손톱이었어 너무 빠르게 차오르고 너무 빠르게 사라졌네 우리가 맞닿은 시간이 달랐나 봐 언젠가 다시 닿을 수 있을까 그땐 서로의 다시 차오른 달을 보자 속절없이 우주는 점점 더 넓어지지만 우주의 눈엔 그 시간이 찰나일 테니까 다시 차오른 달을 보자